김장훈, 30일 퇴원..활동 재개는 7월 초 '공연'으로

길혜성 기자  |  2008.06.29 14:02


가수 김장훈이 이르면 30일 퇴원할 전망이다.

김장훈의 한 측근은 29일 오후 1시 30분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29일 오전 서울 동부이촌동의 한 병원에 재입원, 지금도 병실에서 잠을 자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장훈은 이르면 30일 퇴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이어 "김장훈은 현재 체력 및 건강을 많이 회복한 상태이지만 병원을 찾은 김에 정밀 진단을 받고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해 볼 예정"이라며 "병원 측에서는 현재 몸에 큰 이상을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입원 중 충분한 수면을 취할 것으로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김장훈은 30일 퇴원 후 자택에서 좀 더 휴식을 취한 뒤 오는 7월 4일 전주 단독 콘서트를 기점으로 활동 재개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김장훈은 7월 4~6일까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김장훈 원맨쇼'란 타이틀로 단독 공연을 가진 뒤, 7월 18일부터 20일까지는 부산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장훈은 지난 28일 오후 9시37분께 충남 보령시 신흑동 공영주차장(구 대천자동차극장)에서 서해안 살리기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서해안 페스티벌' 공연을 갖던 도중 싸이의 '연예인'을 부르다 무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김장훈은 실신 직후 스태프들의 손에 의해 실려 나가 공연장 밖에 대기하고 있는 응급차를 타고 보령 아산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몸에 큰 이상이 없었던 김장훈은 링거를 맞으며 약 3시간 만에 기력을 회복한 뒤 29일 0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시간 퇴원했다. 김장훈은 29일 새벽 4시께 상경한 뒤 이날 오전 서울 동부이촌동의 한 병원에 재입원했다.

한편 자비를 들여 '서해안 페스티벌'을 직접 준비한 김장훈은 이번 공연을 위해 최근 들어 하루에 한 시간밖에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등 과로로 인해 무대 위에서 실신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하고 있다.


'서해안 페스티벌'은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 후 봉사에 나섰던 김장훈이 자신과 함께 봉사에 참여했던 팬들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행사로, DJ DOC, 노브레인, 조영남, 슈퍼주니어-해피, 장나라, YB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노개런티로 동참해 화제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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