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선 '투명 하이힐' 신었던 사연

조철희 기자  |  2008.07.02 11:55
↑\'투명 하이힐\'을 신은 이지선(사진 맨왼쪽). <사진=2008미스유니버스 홈페이지> ↑'투명 하이힐'을 신은 이지선(사진 맨왼쪽). <사진=2008미스유니버스 홈페이지>


제57회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에 참여하고 있는 2007 미스코리아 진 이지선이 비키니 차림에 하이힐을 신지 않고 다른 나라의 미녀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화제다.


이지선은 지난달 28일 대회가 열리고 있는 베트남 나트랑 인근 하롱베이 바닷가에서 비키니 수영복 차림으로 브라질, 일본, 스위스 등 각국 대표 미녀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했다.

사진 속에서 이지선은 다른 미녀들과 달리 유일하게 하이힐을 신지 않고 까치발을 든채 포즈를 취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이지선이 '투명 하이힐'을 신었다"며 "그래도 몸매는 제일 좋은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지선측은 2일 오전 베트남 현지에서 머니투데이와 전화통화를 갖고 이지선이 '투명 하이힐'을 신게 된 사연을 전했다.


이지선측은 "원래 피크닉 형식으로 다른 미녀들과 함께 바닷가로 나가서 편하게 어울리는 시간이었다"며 "사진 촬영이 예정돼 있지 않아 편한 마음으로 쉬러 나갔는데 갑자기 사진을 찍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선측에 따르면 갑자기 사진을 찍는 컨셉트로 바뀌자 빠른 시간 안에 하이힐을 구할 수 없었던 이지선은 재치있게 임기응변을 발휘했다.

이지선은 까치발을 들어 마치 하이힐을 신은 것 같은 포즈를 취했다.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모습이 연출됐다. 오히려 다른 미녀들과 차별화되면서 반응도 좋았다고 한다.


이지선측은 "연일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최선을 다해 대회에 임하고 있다"며 "컨디션도 좋은 상태로 현지 교민들의 뜨거운 응원과 아시아권 기자들의 큰 관심 속에서 좋은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선은 2일 오후 6시(현지시간) 수영복 심사를 받고, 3일에는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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