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팡규' 전환규 "내 끼는 어머니로부터"②

이수현 기자  |  2008.07.03 11:19
\'크라운팡규\' 전환규 ⓒ이명근 기자 qwe123@ '크라운팡규' 전환규 ⓒ이명근 기자 qwe123@


'크라운팡규' 전환규가 자신의 끼는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MBC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야'의 '우리도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코너에서 '서인연' 이국주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전환규가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지난달 20일 '우리도 결혼했어요'는 '우결'의 부모님 만나기 미션을 패러디했다. 전환규는 미모의 크라운제이 어머니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것을 보고 자신의 어머니가 출연하는 에피소드를 기획했다.

전환규의 기획을 접한 '개그야'의 노창곡 PD는 처음에는 "너네 어머니 예쁘시냐"고 물으며 걱정스런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경남 거창에서 전환규를 위해 흔쾌히 서울까지 올라오신 전환규의 어머니는 숨길 수 없는 끼를 무대에서 보여주셨고 촬영장에서 관객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전환규는 "내 끼는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았다"면서 "아버지께서 부부동반으로 모임에 나가시면 저희 어머니가 제일 먼저 노래를 부르신다"며 어머니의 다재다능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어 전환규는 "어머니께서 먼저 '우리도 결혼했어요' 코너에 '나는 노래를 잘 하니까 노래부르는 장면을 넣어달라'고 요구하셨다"면서 "시간 관계상 노래부르는 장면은 넣기 힘들 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러면 출연을 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으셨다"며 미소지었다.


함께 출연한 이국주 역시 "시간만 문제가 아니었다면 어머니 분량을 더 늘이고 싶었는데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이국주는 자신의 가족 중 한 사람을 '우리도 결혼했어요'에 출연시키게 된다면 11살 터울의 남동생을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국주는 "남동생이 저랑 똑같이 생겼다"면서 "동생이 나를 자꾸 따라한다. 내가 미술 전공일 때는 그림을 그리더니 이제는 춤을 춘다. 지난 번엔 장기 자랑에서 MC몽 춤을 춰서 1등 했다면서 자랑하더라"라며 동생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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