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영화제, '소년,소년을 만나다' 제목수정..감독에 사과

김관명 기자  |  2008.07.03 14:11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부천영화제)가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의 연출 데뷔작 '소년, 소년을 만나다'와 같은 제목으로 영화제 상영을 준비하다 논란을 일으킨 '러브 오브 시암'(the love of siam)의 상영 제목을 '시암의 사랑'으로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3일 청년필름에 따르면 부천영화제는 이 같은 영화제목 수정과 함께 김조광수 감독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박진형 프로그래머는 김조광수 감독에게 "제목을 수정하고 공지를 띄우겠다"며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부천영화제는 또한 이미 배포된 티켓 카탈로그는 수정하기 힘들지만, 인터넷 사이트는 ‘상영작 국문 타이틀 변경 안내’라는 고지를 띄우고, 메인 카탈로그는 수정하겠다고 청년필름측에 전달했다.


부천영화제는 앞서 태국 퀴어 영화 '러브 오브 시암'의 영화제 상영제목을 오는 11월 개봉예정인 김조광수 감독의 '소년,소년을 만나다'와 동일한 제목으로 바꿔 논란을 일으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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