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돈을 갖고 튀어라', 결론은 원점으로!

최문정 기자  |  2008.07.05 20:07


MBC '무한도전'의 '돈을 갖고 튀어라' 편으로 원점으로 돌아갔다.

5일 '무한도전'은 지난 21일 시작한 여름특집 1탄 '돈을 갖고 튀어라' 편의 결말을 공개했다.


3주에 걸쳐 방송됐던 '돈을 갖고 튀어라'는 비열함과 이기심으로 똘똘 뭉친 경쟁 끝에 결국 8시 정각 노홍철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테이블 위에 돈을 올려놓았다.

이날 방송은 8시에 테이블 위에 가방을 내려놔야 포상금 300만원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게임의 특성상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게다가 돈 가방을 가지고 있던 박명수를 붙잡아 게임의 새 국면이 열리게 되는 것일지 긴장감을 더욱 높였던 방송 중반, 박명수가 악마적 치밀함을 발휘해 유료 보관함에 돈을 숨겨뒀던 것이 공개되며 놀란 가슴을 쓸었다.

결국 막판에 낚아챌 속셈으로 다들 여의도 MBC에 속속 집합했던 멤버들은 끝까지 날을 세우며 "경쟁일 뿐"이라는 말과는 달리 '내 돈 300만원'을 찾기 위한 날을 세웠다.


그리고 의외로 300만원은 최후의 승리자가 될 준비를 하고 있던 박명수가 아닌 몇 분 전 기지를 발휘해 박명수가 MBC 정원에 숨겨 두었던 돈을 찾은 노홍철에 돌아갔다.

그러나 '무한도전'은 역시나 앞을 예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아니었다. 다 끝났다고 생각한 시점 모금함이 등장한 것이다.

결국 누구 하나 승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 없이 끝난 '무한도전'은 아쉬움은 남긴 했지만 허무함은 남기지 않았다.


하루 안에 이뤄진 일에도 방송만이 아닌 녹화도 3주간에 걸쳐 진행된 듯한 초췌함이 눈길을 끈 '무한도전'의 첫 번째 여름특집 '돈을 갖고 튀어라'는 비록 아쉬움은 남았지만 '무한도전'의 새로운 시작을 쓰기엔 충분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5일 두 번째 여름특집 '우리 미팅했어요'를 첫 방송했다.

'무한걸스'와 '무한도전'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이슈를 낳았던 '우리 미팅했어요'는 첫 방송부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여름특집의 명성 잇기에 나섰다.

방송 초반부터 미팅 사상 초유의 폭력 사태가 벌어지는 등 '무한걸스'와 '무한도전'이라는 이름답게 낭만보다 의외성과 웃음이 넘쳤던 '우리 미팅했어요'는 12일 방송을 통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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