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의 '사랑의 메뚜기춤'은 계속됐다.
유재석은 6일 피앙세 나경은 MBC 아나운서와의 결혼식을 앞두고 오전 10시3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재석은 이날 행복을 춤으로 표현해 달라는 취재진의 주문에 턱시도 차림으로 메뚜기춤을 추며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메뚜기춤을 추는 순간에도 "결혼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국민MC다운 모습을 보였다.
연신 땀을 흘리며 질문에 답하던 유재석은 환한 모습으로 특유의 메뚜기 춤을 췄고,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유재석의 곁에 서 있던 나경은 아나운서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유재석은 지난달 4일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도 역시 메뚜기춤을 추며 행복감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유재석은 나경은 아나운서의 해외 출장으로 홀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유재석의 '사랑의 메뚜기춤'은 결혼식장에서도 삼세번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유재석은 결혼식 이벤트에 대한 질문에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사회 보는 사람이 다 리드를 하지 않느냐"며 "사회자 이휘재가 리드하는대로 성심성의껏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유재석과 나경은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1시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변웅전 자유선진당 의원이 주례를 맡고 가수 김종국과 개그우먼 송은이가 축가를 부른다. 두 사람은 5일간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유재석의 부모가 살고 있는 서울 본가에 신접 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지난 6월 4일 열린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메뚜기춤을 추고 있는 유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