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유재석 결혼에 잠못자..내가 사랑했나봐"

김현록 기자  |  2008.07.06 12:31


"형님∼ 내가 사랑했나봐."

MBC '무한도전'의 노홍철이 유반장 유재석의 결혼식을 앞두고 "형님"을 목놓아 외쳤다.


6일 오후 1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유재석과 연인 나경은 아나운서의 결혼식이 열린 가운데 하객으로 참석한 노홍철이 축하와 아쉬움을 동시에 표현했다.

노홍철은 "(많은 유재석의 여성 팬보다) 제가 먼저 울었다"며 "어제 잠을 한숨도 못했다. 내가 사랑했나봐. 가슴이 요동친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노홍철은 "제가 3일간 잠을 잘 수가 없었는데 저 뿐만 아니라 '무한도전' 멤버들 중 단 한명도 어젯 밤 자는 사람이 없었다. 잠이 오지 않아 전화를 했더니 모두가 받더라"고 말했다.

노홍철은 이어 "이게 바로 사랑은 아니겠지요. 제가 나경은 형수님 때문에 그런 건지 형님 때문에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어제 잠을 잘 수가 없었다"고 웃음을 지었다.


노홍철은 첫날밤에 대한 조언을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형님이 진행만 안하시면 된다. 첫날 밤은 형수님에게 맡겨야 된다. 첫날밤은 형수님의 몫"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의 이날 결혼식은 변웅전 자유선진당 의원이 주례를 맡고 이휘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진행된다. 축가는 김종국과 송은이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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