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세종'하차 최명길 "국모역 두번, 영광이었다"

최문정 기자  |  2008.07.07 08:34


KBS 2TV 대하드라마 '대왕세종'에서 죽음을 맞이한 원경왕후 최명길이 "그 시대의 멋진 국모 역할을 두 번이나 한 것은 큰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최명길은 '대왕세종'에서 세종의 모후인 원경왕후 민씨로 출연해 드라마에 힘을 더하다 지난 5일 52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죽음을 맞이했다.

최명길을 방송 하차 후 "그 시대의 정말 멋진 국모 역할을 두 번이나 하게 된 것은 정말 큰 행운이자 영광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명길이 원경왕후 역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최명길은 96년 '용의 눈물'에서도 같은 배역을 맡아 출연했었다.

최명길은 "사실 처음에는 같은 배역을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더 컸다. 그래서 캐스팅제의를 받았을 때 정중하게 거절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최명길은 이후 삼고초려를 하는 제작진의 간곡한 부탁에 결국 그녀는 두 번째 원경왕후 연기에 나서게 됐다.


최명길은 5일 방송에서 효령대군(성민 분)뿐만 아니라 민심이 표적이 된 세종(김상경 분)을 안타까워하며 세종으로부터 돌아선 민심을 돌려놓기 위해 불철주야 병자들을 돌보다 얻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결국 태종(김영철 분)의 옆에서 최후를 맞이한 원경왕후 최명길의 마지막에 시청자들은 "실제로 원경왕후가 저랬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장 완벽한 원경왕후였다", "대왕세종에서의 원경왕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등의 찬사를 보내며 그녀의 퇴장을 아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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