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밤이면 밤마다'에서 키스신을 촬영 중인 이동건, 김선아 <사진제공=예당엔터테인먼트>
MBC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 중인 김선아가 "이동건은 남자 맛이 나지 않는다"고 평해 그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한다.
김선아는 최근 '밤이면 밤마다'(이하 '밤밤') 촬영 중 극중 범상 역을 맡은 이동건과 키스신을 찍었다.
이날 키스신은 격투로 인해 상처를 입은 범상(이동건 분)의 얼굴에 약을 발라주던 초희(김선아 분)가 "한 번도 널 남자로 본 적 없다"고 펄펄 뛰자 범상이 "이래도 아니야?"라며 덮치는 키스를 하는 내용으로 촬영됐다.
'밤밤'에서 처음 있는 키스신인 만큼 OK가 떨어진 후 두 사람은 서로 어색해 하며 한동안 눈도 잘 맞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김선아가 "아유, 무슨 키스가 연고 맛밖에 안 나!" 라고 특유의 너스레를 떨자 촬영장은 웃음 바다에 빠지며 순간 어색했던 분위기가 풀어져 버렸다.
김선아는 촬영 후 "키스신이라 솔직히 많이 떨렸다"면서도 "촬영은 계속해야 하고, 그래도 내가 누난데 분위기를 리드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도 들고, '허초희라면 어떤 반응을 할까'란 생각에 자연스럽게 말이 나왔다"며 베테랑 연기자다운 소감을 전했다.
김선아-이동건 커플의 첫 키스가 치열한 월화드라마 2위 경쟁에 새로운 구도를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두 사람의 키스 장면은 7일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