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MBC PD 협회장
MBC PD 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희 PD가 "앞으로도 검찰 수사에 무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MBC PD협회는 7일 오후 3시 경기도 일산 드림센터 다목적홀에서 ''PD수첩'에 대한 부당한 검찰 수사 규탄'이란 타이틀로 긴급 총회를 열고 '이명박 정권은 언론탄압을 중단하라'란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PD는 이 자리에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기자와 만나 "KBS와 SBS PD 연합회와 공조할 것"이라며 정부의 'PD수첩' 수사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어 검찰의 'PD 수첩' 수사와 관련해 "앞으로도 검찰 수사에 무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PD수첩' 측은 지난 달 20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대검찰청에 피소됐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달 26일 검사 5명을 투입한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으며 지난 2일에는 'PD수첩' 제작진에 촬영 원본 자료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7일 열린 MBC PD 긴급 총회에는 시사교양, 드라마, 예능국 소속 PD 100여 명이 참석, 'PD 수첩' 사안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