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싱', 감동물결 장기상영으로..단체관람 쇄도

전형화 기자  |  2008.07.08 11:28


탈북한 아버지와 아들을 소재로 한 김태균 감독의 '크로싱'이 감동적이라는 입소문이 꼬리를 물면서 장기 상영 체제를 마련하고 있다.


'크로싱' 투자배급사 벤티지홀딩스의 한 관계자는 8일 "가족관객과 단체 관람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극장수가 줄더라도 장기 상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크로싱'은 탈북자의 암담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차인표의 연기 변신과 아역인 신명철의 호연이 관객에 눈물샘을 자극한다.


'크로싱'은 '쿵푸팬더' '강철중' '원티드' 등 화제작에 밀려 초반 흥행은 부진했다. 하지만 부자 관계를 되돌아보게 하고 남북문제에 관해 교육적인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자식 손을 붙잡고 극장 나들이에 나선 가족 관객이 꾸준히 늘어 지금까지 60여만명을 동원했다.

또한 천주교주교회와 민족화해위원회, 사회복지위원회 등 각종 단체들이 단체 관람을 문의해 오는 등 종교계와 시민 단체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꾸준히 관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울 46개, 전국 243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인 '크로싱'은 '놈놈놈' '님은 먼곳에' 등 7월 화제작 틈바구니에서 조용하면서도 오래 동안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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