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매' 이문식, '일편단이'와 드디어 결혼

이승희 인턴기자  |  2008.07.08 11:27
ⓒ SBS 제공 ⓒ SBS 제공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일지매'(극본 최란ㆍ연출 이용석)에서 쇠돌(이문식 분)과 '일편' 단이(김성령 분)의 극중 결혼식이 올려질 예정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쇠돌과 단이는 극중 용이의 아버지 이원호(조민기 분) 때문에 인연을 맺었다. 이원호의 몸종이었던 단이는 아기를 배었지만 신분적인 차이 때문에 내쳐졌고, 이원호의 명령으로 보쌈한 사람이 쇠돌이었던 것.

쇠돌은 그동안 그녀를 '일편단심'을 본따 '일편단이'라 애지중지 여기며 같이 살아왔고, 그런 쇠돌과 단이는 한집에 20여 년간 살아왔지만 혼례를 올리지 못했는데, 이번에 이르러 아들 용이의 주도로 마침내 혼례를 치르게 된다.


둘의 결혼을 위해 공갈(안길강 분)과 봉순(이영아 분), 심덕(정재은 분), 그리고 희봉(도기석 분), 걱두(김광식 분), 대식(문지윤 분) 등 마을사람들과 혼례장소로 객점인 '금루각'을 빌려준 은채(한효주 분)의 공이 컸다.

쇠돌과 단이의 결혼식은 지난 6일 오후 제천촬영장에서 진행되었다. 당시 30도를 훨씬 넘는 날씨라 모두들 땀이 비오는 듯 했다. 하지만, 제작진과 출연진, 그리고 저자거리 단역출연자등 약 100여명은 결혼식촬영이 진행되느라 모두들 웃는 얼굴로 촬영에 임했고, 특히, 연지 곤지를 찍은 단이 역 김성령은 부끄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쇠돌 역의 이문식 역시 단이가 만든 혼례복을 입은 설정이라 기뻐하면서도 쑥스러운 표정을 짓기에 바빴다. 이 분위기를 더 띄운 건 부모님을 혼례시키는 용이 역 이준기의 몫이었다.

'부선재배(婦先再拜)' '서답일배(斷答一拜)'로 이어지는 혼례문에 맞춰 맞절하는 순서에서도 서로를 보며 웃음이 가시지 않았다. 시끌벅적한 쇠돌과 단이의 결혼식 장면은 8시 무렵이 되어서야 마쳤다.

'일지매' 제작진은 "이처럼 '일지매'에서 처음으로 결혼식 장면이 등장하는데, 아마 드라마 내용 중 가장 행복하고도 감동적인 장면이 될 것 같다"면서 "뿐만 아니라 이후에 전개될 일지매의 눈부신 활약도 잘 지켜봐달라"며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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