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복스' 오민진, 황연경, 양은지, 안진경, 박소리(왼쪽부터) ⓒ송희진 기자
'베이비복스'가 해외에서 활동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8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베이비복스'는 "해외에서 많이 활동하다 보니 다양한 해외 팬들을 만났다"며 "재미있는 팬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황연경은 "저희가 '남편'이라고 부르는 민진 언니의 태국인 팬이 있는데 덩치가 큰 편이어서 다른 팬들보다 행동이 늦다"면서 "다른 분들과 같이 뛰어오셔도 항상 뒤쳐지셔서 가끔 민진 언니가 직접 가셔서 선물을 받아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진경은 태국에서 여자에게 반지를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현재 남자친구가 없다고 말한 안진경은 "태국에 갔더니 남자친구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반지를 주는 여성 팬들이 있었다"며 "그 분이 울면서 사랑한다고 고백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라고 털어놨다.
황연경은 "태국에서는 가끔 여성 팬들이 반지를 손에 쥐어주면서 자신과 커플링이라며 자기 손에 끼워진 반지를 보여주시기도 한다"면서 "마음은 감사하지만 당황스럽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데뷔 이후 중국, 태국을 비롯해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동 지역까지 진출해 활발한 해외활동을 펼쳐온 '베이비복스'는 오는 12일 MBC '음악중심'으로 2집 활동을 시작해 활발한 한국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