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학교 ET'가 그 'ET'야? 제목에 숨은 사연

김현록 기자  |  2008.07.10 09:55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코미디 '울학교 ET'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가족물 'ET'를 연상시키는 제목으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추측이 난무하지만 '울학교 ET' 속 'ET'는 외계인이면서 외계인이 아닌 주인공 천성근(김수로 분)을 일컫는 말. 평생 심하게 좋은 체육 하나만 믿고 살아온 체육선생으로 여타 선생님들과는 전혀 다른 지도 방식과 라이프 스타일로 ET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천성근은 입시 과목에 집중하라는 학교 방침에 따라 체육에서 영어로 하루아침에 교과목을 바꿔야 하는 위기를 맞으며 진짜 'ET', English Teacher가 된다. 천성근은 이 위기조차 체력으로 넘기는데, '이 사람 외계인 아니야?'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극단적인 체력을 자랑한다.


김수로의 독특한 캐릭터 연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울학교 ET'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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