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진 기자
2007년 SBS '조강지처클럽'과 함께 10년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배우 오현경이 한 걸음 한 걸음 바쁘게 오다보니 이제 세상에 못 이겨낼 일은 없다는 걸 배웠다며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오현경은 10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조강지처클럽'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조강지처클럽'은 현재 30%를 훌쩍 넘는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극중 오현경은 나화신 역을 맡아 주부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오현경은 "이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서 갖고 있는 한을 풀 수 있었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 사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또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 이제부터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현경은 "지난해 8월 컴백했을 때나 지금이나 열심히 살고 있음에는 변함이 없다. 무엇보다 그때 마음이 다 열리지 않았지만 도전하는 시간이었다. 당시 제가 앞으로 남은 인생을 사는데 있어 더 무서운 일이 뭐 있겠냐는 심정이었다"며 "그게 발판이 돼 한 걸음 한 걸음 바쁘게 오다보니 세상에 못 이겨낼 일이 없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특히 오현경은 "지금 성공했기 때문에 대중이 나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내가 해낸 건가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내가 여러 가지 면에서 후덕해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인생을 배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