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진 기자
SBS '조강지처클럽'에서 열연 중이 탤런트 김혜선이 극중 생선 장수를 연기하며 어느 순간 몸빼바지가 편해졌다며 개인적인 생각을 털어놨다.
김혜선은 10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열린 '조강지처클럽'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아역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김혜선은 하이틴 스타로 한 시대를 풍미했으나, '조강지처클럽'에서는 생선장수인 캐릭터 한복수를 위해 1년 가까이 몸빼바지만 입고 있다.
이에 대해 김혜선은 "촬영 분량도 많은데 1년 가까이 이 드라마를 찍다보니 정말 예쁜 옷을 입고 놀러갈 여건이 안 된다"며 "매일 몸빼바지와 티셔츠만 입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선은 "그래서 여배우로 아쉬운 점도 있겠구나 하지만 1년 동안 해오면서 예쁜 옷을 못 입어 화가나기보다 어느 순간 몸빼바지가 나한테 참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혜선은 또 "처음에는 억척스러운 면이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이제 말도 많아지고 정말 아줌마가 됐다"며 "이 드라마를 하면 연기생활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작품을 만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혜선은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행복한 나날이었다"며 "앞으로 약 20회 분량이 남았는데 마지막까지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