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여만의 공식컴백을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수 서태지의 노래 가운데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은 데뷔곡인 '난 알아요'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태지의 소속사 서태지컴퍼니는 11일 "포털사이트 싸이월드와 함께 지난 7월3일부터 1주일간 싸이월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서태지 불후의 BGM을 찾아라'라 투표에서 '난 알아요'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8081명이 참여한 가운데 30%에 달하는 2394명이 데뷔곡인 '난 알아요'를 선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난 알아요' 이후에는 2집 '하여가'와 '너에게', 7집 수록곡인 'Live Wire' 등이 8%대의 비슷한 지지를 받았다.
대한민국 음악 판도와 기존 개념을 송두리째 뒤집은 '난 알아요'는 당시 음악프로그램에서 17주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가요 역사상 초유의 폭풍을 몰고 온 곡이다.
한편 4년 6개월 만인 오는 29일 8집 음반의 첫 번째 싱글 발매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서태지는 8월6일 MBC를 통한 컴백 스페셜 방송에 이어, 8월15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는 '2008 ETPFEST'에 참여해 마릴린 맨슨, 유즈드, 데스 캡 포 큐티, 드래곤 애쉬, 몽키 매직, 맥시멈 더 호르몬 등과 한 무대에 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