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수영장 콘서트, 장대비에도 3000명 '매진사례'

김현록 기자  |  2008.07.13 09:43


야외 수영장에서 열린 MC몽의 첫 단독 콘서트가 장대비에도 불구하고 3000명의 관객들로 매진사례를 이뤘다.

MC몽은 지난 12일 쉐라톤 워커힐 리버파크 야외수영장에서 '2008 MC몽 수영장 콘서트'를 열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현장판매까지 매진돼 약 3000명의 관객이 입장한 이날 콘서트는 역대 수영장 콘서트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수를 기록했다.


MC몽은 예정에 없던 폭우에도 아랑곳 않고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여 관객을 감독시켰다. 관객들 역시 비를 맞으면서도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기며 감동의 무대를 함께 만들었다.

콘서트 에서는 MC몽의 매니저 이훈석이 슈퍼맨 복장을 하고 깜짝 공연을 펼쳐 폭소를 자아냈으며 '1박2일'의 멤버인 이수근은 공연 관람중에 MC몽의 손에 이끌려 갑작스레 무대에 올랐다. 은지원과 이승기도 멋진 무대를 펼치며 끈끈한 정을 과시했다.


이어, 그룹 원투는 MC몽의 콘서트를 마치 자신들의 콘서트인듯 착각할 정도로 열정 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MC몽의 절친한 친구 노홍철도 콘서트를 관람, MC몽의 마당발을 확인하게 했다.

관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들은 "정말 한을 훌 듯 미치게 놀아본 것 같다", "소름 그 자체"라며 빗속에서 펼쳐진 열정적인 무대에 찬사를 보냈다.


MC몽의 소속사의 관계자는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상태에서 MC몽이 하루 종일 긴장을 해, 더욱더 심적으로 부담을 가지며 많은 걱정을 안고 무대에 올랐다"며 "하지만 무대에 오르자마자 수영장을 꽉 메운 관객들을 보더니, MC몽의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고 전했다.

MC몽은 이번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치른 데 이어 다음달 30일부터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울산,대전, 인천 등을 돌며 본격적인 전국투어 콘서트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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