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트레일러에 함께 출연한 이완과 유인영의 숨은 인연이 밝혀졌다.
15일 열린 제천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한 트레일러 연출자 채은석 감독은 "이완 유인영과 촬영을 했는데 두 사람이 예전 연기학원 동기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채은석 감독은 "이야기하지 말라고는 했는데 덕분인지 촬영 내내 호흡이 잘 맞았다"며 "'소년은 울지 않는다' 예고편에서 만난 이완과 3∼4년 전 CF를 촬영하려다 무산됐던 유인영을 적극 추천해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완은 "유인영씨와 예전 연기 아카데미를 함께 다녀 호흡이 잘 맞았다"고 웃음을 지으며 "예전부터 크고작은 국내 영화제에 관심이 많았다. 지난해 부천국제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했는데 이번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영화제에서 자신이 출연한 영화 '아버지와 마리와 나', '기다리다 미쳐'가 소개될 예정이기도 한 유인영은 "'아버지와 마리와 나'라는 작품이 상영관이 무척 적었다"며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하게 돼 못보신 분들이 다시 한 번 보실 기회가 생겨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아시아 최초의 음악영화제이자 국내 유일의 휴양지영화제로서 4회를 맞은 이번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다음달 14일부터 19일까지 충북 제천 TTC복합상영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청풍호반무대 등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