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아내 때문에 딱 한 번 울어봤다"

이수현 기자  |  2008.07.16 15:39
박명수 ⓒ홍봉진 기자 박명수 ⓒ홍봉진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자신이 단 한 번 울어본 경험을 공개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 중인 박명수는 촬영장에서 "지금의 아내 때문에 울어봤다"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연애시절 아내와 헤어지기로 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펑펑 울었다"며 "당시 여자친구였던 아내와 헤어지기 직전에 아내 앞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헤어지자마자 혼자 울고 있는데 아내에게서 바로 전화가 왔다"면서 "아무래도 나를 테스트한 것 같다"고 억울한 듯 말했다.


함께 출연한 유재석은 "박명수 씨가 결혼하기 전 주위에 있던 사람들도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형수님과 사이가 좋을 땐 녹화장 분위기가 더없이 좋았고 말다툼이라도 하는 날이면 단번에 티가 나고 당장 소개팅 해달라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박명수의 눈물 고백이 담긴 '해피투게더' 촬영분은 오는 17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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