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금' 배종옥 "삼겹살 먹고 웨딩장면 촬영"

김현록 기자  |  2008.07.17 11:30


MBC '천하일색 박정금'의 주인공 배종옥이 삼겹살로 든든히 속을 채우고 밤샘 웨딩드레스 촬영을 마쳤다.

배종옥은 지난 13일 일산의 한 예식장에서 저녁부터 밤새 결혼식 장면을 촬영하며 베테랑다운 여유를 과시했다.


드라마에서는 8년여만에 웨딩드레스를 입게 된 배종옥은 "옷이 역시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면서 "긴장된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내 긴장감을 털고 "오드리 헵번 같지 않냐"고 농담을 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직접 가슴선이 강조되고 등 쪽에 긴 리본 장식이 들어간 웨딩드레스를 고른 배종옥은 몸을 조이는 웨딩드레스를 밤새 입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고생할까봐 "삼겹살을 든든히 먹었다"고 밝혀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마침내 박정금을 아내로 맞게 된 정용준 역의 손창민은 "이제야 남자 노릇을 제대로 하려고 한다"면서 "마지막 4~5회 분량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박정금은 극중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이같은 박정금의 오드리 헵번 같은 웨딩 드레스 결혼식 장면은 오는 19일과 20일 48회, 49회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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