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에 출전한 미국 대표가 2년 연속 발을 헛디뎌 넘어져 망신살이 뻗쳤다.
지난 14일 오전(한국시간) 베트남 나짱에서 열린 2008 미스유니버스대회에서 미국 대표 크리스틀 스튜어트(왼쪽 사진)가 야외복을 입고 무대위를 걷던 중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었다.
지난해 대회에서 역시 미국 대표 레이첼 스미스가 같은 상황에서 엉덩방아를 찧은 적이 있어 이는 핫이슈로 떠올랐다.
세계적인 UCC 공유사이트 유투브에는 이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와 비웃음거리가 됐다. 아이디 mariya12321는 "이거 이제 매년 일어나는거냐", hoangtvu는 "나는 내년 미스USA도 넘어질 것 같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minusthejosh16는 "미스USA가 2년간 2번 넘어졌다. 누가 이 아가씨들에게 어떻게하면 제대로 서있을 수 있는 지를 가르쳐줘야하는 거 아니냐"고 황당해했다.
이와 관련 스튜어트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세계와 또 미국을 위해 할수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는 것일 뿐"이라며 "긴장해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한편 올해 대회의 우승은 베네수엘라의 다야나 멘도자가 차지했다.
올해 대회 중 크리스틀 스튜어트가 넘어지는 모습
작년 대회 중 레이첼 스미스가 넘어지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