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탤런트 손태영과의 결혼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권상우는 18일 오후 8시 50분께 자신의 팬클럽 '천상우상'틀 통해 팬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오후 9시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결혼관련 기자회견에 앞서 자신의 팬에게 가장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글을 남기지 않아도 항상 들어와 의지하고 큰 힘이 되어준 내 공간, 우리들의 공간이 어느덧 입에 담지 못할 말들로 가득 채워졌네요"라고 말문을 연 권상우는 "저와 손태영씨에 대한 모든 기사는, 저와는 그리고 사무실과는 무관하게 먼저 보도된 사실입니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8월초에 있는 팬미팅에서 국내외 팬들 앞에 제일 먼저 말하고 싶었던 일인데 기사나기 전날 온갖 여론에서 기사를 내겠다고. 조금만 있다가 우리가족 팬 여러분에게 알리고 인터뷰 하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서 실망하시는 모든 팬분들과 저에게 돌을 던지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단 말 먼저 올립니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모든 말이 기사화되기에 이 글을 인터뷰 바로 전에 올리려 합니다. 여러분에게만 공개하고 싶어서요"라며 "결혼을 통해 더 좋은 배우로 성숙 할 것을 이 자리를 빌어 약속드립니다. 축복 속에 두 사람이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과 격려를 보내주시리라 믿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팬 여러분들께서 말하시는 따끔한 질책들과 걱정하시는 말씀들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이번일로 놀라셨을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혼이라는 결정을 내리고 그것을 발표하기 까지 제가 보낸 심사숙고의 시간을 이해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면서 "저 상우와 손태영씨의 만남이 여러분들에게 축하받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팬 여러분들에게 제일 먼저 이렇게 글을 남기는게 여러분에 대한 진심어린 제 마음이라는 것을 믿어주셨으면 합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상우와 손태영은 올초 배우 김성수의 소개로 첫 인연을 맺은 이후 사랑을 키워갔으며 그동안 열애설을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