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사진출처=KBS>
"심심할 때 다시 한 번 봐야겠다", "배 아플 정도로 웃었다"
'1박2일'의 유쾌한 사건 사고 연발에 시청자들이 대체적으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은 20일 '4인 가족이 20만원으로 1박2일 여름휴가 보내기'라는 컨셉트로 전북 부안 행에 나섰다.
'1박2일'은 이날 4인 가족 구성에서 낙오된 이승기와 이수근의 라디오 생방송 난입과 4인 가족으로 구성된 강호동, 김C, MC몽, 은지원의 신입 PD 몰래 카메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우선 방송 초반 '1박2일' 팀은 4인 가족이라는 컨셉트에 맞춰'공포의 퇴출 추천'을 벌이며 '상반기 최고의 아이콘으로 자력으로 충분히 올 수 있을 것'이라는 이승기와 강호동이 무력으로 진압한 이수근을 메인 팀에서 퇴출했다.
이후 이승기와 이수근은 부안까지 가기 위한 여비를 벌기 위해 KBS 쿨FM '홍진경의 가요광장'(89.1Mhz)의 생방송에 즉석 난입, 한이 담긴 노래 '무조건'을 선사하며 출연료를 벌었다.
또 두 사람은 또 '뮤직뱅크' 현장으로 돌진, 즉석에서 '뮤직뱅크' 진행 보조 아르바이트를 따내 부족한 여비를 충당했다.
한편 강호동, 김C, MC몽, 은지원은 몰래 카메라를 마련, '1박2일'팀으로 새로 들어온 PD의 신고식을 치렀다.
아이가 아프다며 촬영을 접겠다고 열을 올리는 김C, 그리고 김C와 심한 의견 다툼을 벌인 강호동은 신입 PD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사전에 미리 알고 있었던 시청자들은 몰래카메라 내내 큰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한 시청자는 20일 '1박2일'이 끝난 뒤 시청자게시판에 "배 아플 정도로 웃었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며 이날 방송분에 만족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