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의 영화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이 개봉 첫 주 압도적인 차이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봉한 '놈놈놈'은 2위인 '적벽대전'에 같은 기간 동안 10배 이상 관객차이를 보이며 1위에 올랐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놈놈놈'이 개봉 4일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영진위가 집계한 '놈놈놈'의 스크린 숫자. 영진위에 따르면 '놈놈놈'은 962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스크린을 확보했던 '캐리비안 해적3'의 912개를 넘어선 숫자이다.
이에 대해 CJ측은 영진위 집계는 한 번만 상영했을 경우도 스크린 수에 포함한다며 실제 확보한 스크린 수는 830여개 안팎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위는 '님스 아일랜드'가 4위는 '핸콕', 5위는 '강철중'이 뒤를 이었다.
개봉 첫 주, 흥행과 스크린 확보에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하고 있는 '놈놈놈'이 24일 '님은 먼곳에'가 개봉한 뒤에도 여전히 위세를 과시할 수 있을지 영화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