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중' 김남길, '미인도' 신윤복의 남자로

김현록 기자  |  2008.07.22 08:53


배우 김남길이 영화 '미인도'(감독 전윤수)에 합류했다.

김남길은 조선시대 천재화가 신윤복이 여자였다는 설정에서 시작한 이번 작품에서 신윤복(김민선 분)에게 사랑을 일깨워 준 운명적인 남자 강무 역을 맡았다.


강무는 청동거울을 만드는 경장으로 우연한 계기로 신윤복이 여자임을 알고 사랑에 빠진다. 순수함 이면에 사랑을 위해 목숨도 바칠 수 있는 거친 매력도 갖추고 있다.

김남길은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 드라마 '굿바이 솔로', '꽃피는 봄이 오면' 등을 통해 이한이라는 예명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개봉한 강우석 감독의 '강철중:공공의 적1-1'을 계기로 본명으로 활동중인 충무로 기대주. '강철중'에서 충성스런 악역을 연기했던 김남길은 개봉을 앞둔 '모던보이'에도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미인도'는 화가 미인도와 그림 미인도를 둘러싼 네 남녀의 은밀하고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 멜로물로 김남길과 김민선 외에 김영호, 추자현이 출연한다. 올 가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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