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측, '겟 차' 中올림픽팀 응원송 선정설에 '난색'

길혜성 기자  |  2008.07.22 10:26
↑이효리 ⓒ사진=임성균 기자 ↑이효리 ⓒ사진=임성균 기자


이효리 측이 이효리 솔로 2집 타이틀곡 '겟 차(Get Ya)의 중국 올림픽 대표팀 응원송 '선정설'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일부 언론은 22일 이효리가 지난 2006년 2월 발표했던 솔로 2집 타이틀곡인 '겟 차'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을 응원할 30여곡의 노래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중국 비치 발리볼 팀 응원송으로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여기에는 중국 공식 치어리더팀을 이끌게 된 한국인 조수진씨의 역할이 컸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이효리 측은 '기쁨'이 아닌 '난색'을 표하고 있다.

'겟 차'가 이미 2년 전 표절 시비에 휘말려 이효리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곡이기 때문이다. 이효리는 '겟 차' 발표 직후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히트곡 '두 섬씽'(Do Something) 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따라서 '겟 차'가 중국 대표팀 응원송으로 쓰일 경우, 이효리에겐 2년 전의 악몽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효리의 현 소속사인 엠넷미디어 측은 22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현재 '겟 차'의 작곡가 등에게 이 곡을 중국 대표팀 응원송으로 쓸 것을 허락했지 여부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이효리가 새 앨범인 3집을 막 발표한 시점에 왜 또 다시 '겟 차' 이야기가 나오는 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15일 솔로 3집을 발표하고 현재 타이틀곡 '유-고-걸'(U-GO-GIRL)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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