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올림픽기간 여성을 위한 드라마 '출사표'

김지연 기자  |  2008.07.23 15:24
\'워킹맘\'의 주연을 맡은 봉태규(왼쪽)와 염정아 ⓒ임성균 기자 tjrbs23@ '워킹맘'의 주연을 맡은 봉태규(왼쪽)와 염정아 ⓒ임성균 기자 tjrbs23@


"올림픽 기간 동안 여성들에게 채널 선택권이 가도록 하겠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기간 동안 여성 시청자들을 공략한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상륙했다.


SBS는 오는 30일부터 '일지매' 후속으로 염정아, 봉태규 주연의 드라마 '워킹맘'을 방송한다.

'워킹맘'은 연하남과 결혼한 최가영(염정아 분)이 자신의 아이를 돌봐줄 친정 엄마를 만들기 위해 혼자 사는 아버지를 결혼시킨다는 다소 엉뚱한 내용의 작품으로,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전할 계획이다.


특히 '워킹맘'은 오는 8월8일 베이징 올림픽 개막에 따라 가정의 채널 선택권이 남성 시청자들에게 옮겨 가는 것을 고려, 여성들을 위해 만들어진 드라마다.

'워킹맘'읜 이현직 CP는 23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 13층홀에서 열린 '워킹맘' 제작발표회에서 "8월 올림픽 개막에 따라 가정의 채널 선택권이 남자들로 많이 옮겨 간다"며 "이에 그 시점에 방송되는 드라마로 뭐를 해야 할까 제작본부와 편성본부가 오랫동안 고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CP는 "그래서 이 기간 동안만이라도 여성들에게 채널 선택권이 갈 수 있도록 하자며 만든 게 '워킹맘'"이라며 여성들을 위한 작품임을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베일을 벗은 '워킹맘'은 두 아이의 엄마지만 다시 사회로 복귀하면서 고군분투하는 여자 최가영의 활약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과연 '워킹맘'이 올림픽이라는 상황적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수목드라마 정상을 지키고 '일지매'의 인기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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