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원이 박솔미를 누나라 부르기 싫은 이유

김겨울 기자  |  2008.07.23 16:57


81년생 고주원이 78년생 박솔미에게 누나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고주원와 박솔미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경영센터에서 열린 MBC 주말특별기획 '내 여자'(극본 이희우 최성실·연출 이관희)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우선 박솔미가 '연하남과 연기가 어떠냐'는 질문에 "연하인 고주원과 상대하는 만큼 귀엽게 보이고 싶어 앞머리도 잘랐다"며 "고주원이 누나라고 부르라고 해도 부르지 않는다"고 고주원을 공격했다.

이에 고주원은 "나 같은 경우 드라마 촬영할 때 사적인 자리에서 만든 감정이 이어진다고 믿는다"며 SBS'왕과나' 촬영 당시를 예로 들었다.


당시 성종인 고주원이 김처선 역을 맡은 오만석과 각별한 사이로 지냈는데 굳이 감정을 잡지 않더라도 잡히더라는 것. 그는 "박솔미도 선배라는 호칭은 쓰지만 누나라고는 일부러 부르지 않았다"며 박솔미를 누나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고주원은 또 "드라마 중반에 갈수록 스토리가 더 단단해지는 경향이 있어 모든 배우들과 일상생활에서부터 드라마 캐릭터에 맞는 관계를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한편 '내 여자'는 오는 26일 첫방송을 할 예정으로 1980년대 인기를 끌었던 '빙점'을 현대화한 리메이크 작품으로 고주원, 박솔미, 박정철, 최여진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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