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웨스턴 무비의 장을 연 김지운 감독의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이하 '놈놈놈')이 개봉 8일만에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놈놈놈'의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5일 "'놈놈놈'이 지난 24일 17만4000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돼 총 303만 관객을 기록했다"며 "개봉관 수 조정이 있어 오후에 최종 관객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놈놈놈'은 지난 17일 개봉한 뒤 8일만에 3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영화 최고 관객을 기록한 영화 '괴물'이 개봉 5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것과 비교해도 상당한 속도다.
한편 '놈놈놈'의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과 김지운 감독은 이를 기념해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지방 무대 인사에 오른다.
제작사에 따르면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과 김지운 감독은 개봉 1주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동원, 올해 개봉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300만 돌파 기록을 세운 기념으로 지방 관객들을 찾는다.
이들은 1박 2일에 걸쳐 대전-대구-부산, 하루에 12개의 극장에 찾아가는 강행군을 택해 25일 대전과 부산을 26일 부산과 대구의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