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월화드라마 정상을 달리고 있는 SBS '식객'이 체감온도 40도를 육박하는 무더위에 연이은 폭우로 촬영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몇 개월간 맛을 찾아 온갖 지방을 오가며 촬영을 진행한 '식객'은 최근 지방 촬영을 마무리하고 서울 근교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그런데 서울 촬영을 시작하자마자 폭우가 쏟아져 지난 일주일간 드라마 촬영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식객'의 한 제작 관계자는 25일 기자와 가진 전화통화를 통해 "워낙 지방 곳곳을 다지며 촬영이 진행된 터라 기존의 드라마보다 제작 속도가 늦다"며"방영을 몇 개월여 앞둔 시점에 촬영을 시작했음에도 오는 29일부터는 생방송으로 찍는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그런데 서울 촬영을 시작하고부터 계속 비가 와 촬영에 비상이 걸렸다"며 걱정스런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식객'은 지방 촬영 때는 폭염으로 스태프가 쓰러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는데 서울에서는 비로 또 한번 난항을 겪게 됐다.
이 관계자는 "환경적 어려움 속에서도 시청자들의 응원에 큰 힘을 낸다"며 변함없는 사랑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