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을 향한 레이스는 시작됐다

김지연 기자  |  2008.07.25 16:10
ⓒ이명근 기자 ⓒ이명근 기자


2008 베이징 올림픽을 향한 한국 선수들의 뜨거운 레이스가 시작됐다.

25일 오후 3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오는 8월8일부터 24일까지 중국에서 개최되는 '제29회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과 연예인 응원단 발대식이 뜨거운 관심 속에서 열렸다.


이날 결단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 정부관계자와 이연택 KOC위원장 등이 참석, 김정행 선수단장과 선수단을 격려하고 선수단 전원에게 보내는 대통령 친서를 선수대표에게 전달했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총 25종목에 267명의 선수를 참가시키며, 122명의 임원을 포함한 총 389명이 오는 8월1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이연택 KOC위원장은 식사를 통해 "한국 선수들은 지난 4년 동안 태릉선수촌에서 피땀 어린 훈련을 했고,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 혼신을 다해 세계와 겨뤄왔다"며 "이제 그 결실을 맺을 때가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우리 앞마당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국내외 관심이 집중돼 있다. 지난 4년간 준비한 기량으로 종합 10위 내 결과를 얻어 스포츠 10대 강국임을 굳건히 하는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 어느 때보다 결연한 의지로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에 김정행 선수단장은 답사를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은 그간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아왔다"며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종합 10위 내 결과를 지켜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김 선수단장은 또 "페어플레이를 통해 한국이 스포츠 선진국임을 알리고, 스포츠를 통해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친서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선수촌을 방문해 열심히 땀 흘리는 선수단을 보며 믿음직하고 늠름했다"며 "모든 노력들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밝혔다.


물론 이 대통령은 "여러분께 원하는 것은 금메달이나 은메달이 아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기대한다"며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라는 말을 가슴 깊이 새기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베이징올림픽 현지 응원을 위해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강병규(응원단장)를 필두로 30여 명의 연예인 자원봉사응원단 발대식이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연예인 응원단에는 강병규를 비롯해 박경림, 신봉선, 윤정수, 이혁재, 이윤미, 주영훈, 임성훈, 채연, 박상민, 임창정, 한영, 쿨, 현영, 박준형, 김지혜, 조여정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모두 하나 같이 입을 모아 "한국선수단의 활약을 기대한다"며 뜨거운 활약을 당부했다.

이들 연예인응원단은 올림픽 기간 중 중국에서 현지 교민, 관람객과 함께 태극 전사들에 대한 응원을 주도하며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 국민들의 응원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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