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으로 돌아가는 할리우드 아역출신 스타

[금주의이슈]'가족폭행 혐의' 크리스찬 베일 등이 성인식을 톡톡히 치르고 있다

조철희 기자  |  2008.07.26 16:28
↑\'태양의 제국\'(1989)에서 아역 주인공을 맡았던 시절(사진 왼쪽)과 \'다크 나이트\'(2008)에 출연한 크리스찬 베일 ↑'태양의 제국'(1989)에서 아역 주인공을 맡았던 시절(사진 왼쪽)과 '다크 나이트'(2008)에 출연한 크리스찬 베일


할리우드 스타들의 사건사고 소식이나 스캔들은 비일비재하지만 아역출신 스타들의 소식은 대중들의 더 큰 관심을 끈다. 그들은 종종 불미스러운 일들로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러나 악동같은 모습은 때때로 팬들의 미움이 아닌 애정을 사기도 한다.


'아메리칸 사이코'(2000), '배트맨 비긴즈'(2005)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의 손꼽히는 연기파배우로 자리매김한 크리스찬 베일(34)이 얼마전 자신의 어머니와 여동생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베일은 1989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태양의 제국'에서 일본군의 포로가된 어린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아역배우 출신이다. 이후 꾸준히 영화에 출연하면서 연기력과 외모 모두 인정받는 성인배우로 성장했지만 존속폭행이라는 불미스러운 일로 어린 시절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린제이 로한의 \'페어런트 트랩\'(1998) 출연 모습(사진 왼쪽)과 지난해 미국 경찰이 공개한 체포 당시 모습 ↑린제이 로한의 '페어런트 트랩'(1998) 출연 모습(사진 왼쪽)과 지난해 미국 경찰이 공개한 체포 당시 모습



2004년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린제이 로한(22)은 대표적인 할리우드 악동녀. 89년 포드 자동차 광고모델로 데뷔한 '페어런트 트랩'(1998)에서의 깜찍한 쌍둥이 1인2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그녀는 자라면서 패셔니스타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20대에 접어들면서 술과 약물에 빠져들었다. 알콜중독재활시설에 입원한 적도 있고 음주운전과 코카인 소지로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동성애 논란까지 겪고 있다.


또 브루스 윌리스(53)와의 열애설 등 온갖 스캔들을 몰고 다녔다. 그러나 이런 모습에도 아직 그녀를 아끼는 팬들이 많다. 한 국내팬은 로한에 대한 블로그 글을 쓰면서 "할리우드 최고 엽기녀이자 악동녀인 그녀는 오늘도 사고칠 궁리만 하지만 그녀를 결코 미워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역출신 할리우드 스타인 커스틴 던스트(사진 위)와 스칼렛 요한슨 ↑아역출신 할리우드 스타인 커스틴 던스트(사진 위)와 스칼렛 요한슨


'스파이더 맨' 시리즈의 커스틴 던스트(26)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994)에서 미남스타 브래드피트와 12살의 나이로 키스신을 펼쳐보이며 스타덤을 예약했다.

자타공인 할리우드 파티걸인 로한 못지 않게 파티를 즐긴다. 아역 출신의 패셔니스타라는 점도 닮았다.


그녀 역시 올해 초 재활센터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술이나 약물 때문이 아니라 우울증 때문에 입원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이 재활센터는 공교롭게도 로한이 다녀간 곳이기도 하다.

'나홀로집에3', '호스위스퍼러' 등에 출연한 아역배우에서 할리우드 섹시스타로 성장한 스칼렛 요한슨(23)은 명성답게 늘 스캔들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5월 '바람기'를 접고 라이언 레이놀즈와 약혼까지 했지만 이번에는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버락 오바마와 스캔들이 터졌다. 서로 이메일을 주고 받았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섹시스타로서의 유명세를 톡톡히 치렀다.

요한슨은 지금까지 저스틴 팀버레이크, 라이언 필립 등 할리우드 미남배우들과 염문을 뿌리기도 했다.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함께 연기하다 최근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한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엠마 왓슨. 사진 아래는 최근 출연작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서의 모습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함께 연기하다 최근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한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엠마 왓슨. 사진 아래는 최근 출연작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서의 모습


이밖에도 '빌리지 어페어'(1994)로 얼굴을 알린 키이라 나이틀리(23)는 최근 지나치게 마른 모습 때문에 거식증 논란에 휩싸였고, '해리포터' 시리즈의 다니엘 래드클리프(19)와 엠마 왓슨(18)은 올해 초 열애 의혹을 받으며 '해리포터의 우정이 무너졌다'는 소리를 들었다.

몰라보게 달라진 래드클리프는 최근 파티 중 만난 여자를 찾기 위해 호주의 한 신문에 '그 미녀를 찾습니다'라는 광고를 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