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일지매' 끝나자마자 긴 머리 잘랐다"

김지연 기자  |  2008.07.26 11:00
25일 저녁 \'일지매\' 종방연 자리에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타난 배우 이준기 25일 저녁 '일지매' 종방연 자리에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타난 배우 이준기


인기리 종영한 SBS '일지매'의 이준기가 드라마를 끝낸 소감과 시청률 30%를 돌파한 기쁜 속내를 밝혔다.

이준기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박시후 이영아 한효주 등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함께한 종방연 자리에 참석해 기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드라마의 성공을 자축하며 시종일관 웃음을 지어보인 이준기는 "드라마가 끝나 시원섭섭하다"며 "아직도 끝났다는 사실이 실감이 안 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기는 "촬영이 너무 힘들었는데 좋은 배우와 스태프, 제작자라는 3박자가 맞아 떨어져 드라마가 잘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이준기는 마지막회가 시청률 30%를 돌파한 것에 대해 "사실 24일 밤 배우들과 최종회를 함께 보고 뒤풀이 자리를 가졌다. 그래서 아침에 못 일어나고 있었는데 30%를 돌파했다는 소리에 벌떡 일어났다"며 "19회 시청률을 보고 30%는 어렵겠구나 생각했는데 넘어서 너무 기뻤다"고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어 이준기는 "시청률에 연연하지는 않지만 30%를 넘었다는 사실에 25일 아침이 너무 행복했다"며 거듭 기쁜 속내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긴 머리가 지겨워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긴 머리를 잘라버렸다"는 이준기는 이날 스태프들과 그간의 회포를 풀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일지매'는 23일 19회가 27.1%(TNS 기준), 24일 마지막회가 31.0%를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로 종영했다.

한편 오는 30일부터는 염정아 봉태규 주연의 '워킹맘'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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