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천하무적 이효리' 부르다 울컥"

최문정 기자  |  2008.07.26 23:26
3집 컴백 무대의 이효리 ⓒ임성균 기자 3집 컴백 무대의 이효리 ⓒ임성균 기자


가수 이효리가 뜨거운 이슈몰이 중인 3집을 준비하며 겪은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이효리는 26일 KBS 2TV '연예가중계'의 '게릴라데이트' 코너에 출연 "2집 때 안 좋은 일이 있어 더 걱정을 많이 했다"며 "이번 앨범으로 더 진면목을 보이기위해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이날 방송에서 "1월부터 3집 앨범 준비를 했다"고 밝히고 "연습 때도 라이브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방송처럼 연습했다"며 "'텐 미닛' 때는 내가 봐도 좀 부족했는데 지금은 연습하다보니 좀 잘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이날 그동안의 고민들을 여과 없이 공개했다.


이효리는 "서른도 됐고 섹시가수하기 부담스럽다는 말에 엄정화가 용기를 줬다며 "첫 방송 후 엄정화가 '역시 효리야, 너다'라고 문자를 보내줬다. 엄정화가 그런 문자를 보내주니 더욱 힘이 되더라"고 밝혔다.

이효리는 또 "'천하무적 이효리'라는 곡의 가사는 내 얘기다"고 밝히고 "원래 내가 썼었는데 부족한 듯 해서 전문 작사가를 만나 '이렇게 써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었다"며 "너무나 잘 써줘서 특히 '얼마나 눈물 흘렸는지 상처 받았는지' 부분에서 감정이입이 돼 울컥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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