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 2대1 '진땀승'…이근호, 2연속 결승골

조철희 기자  |  2008.07.28 10:18
↑27일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올린 올림픽대표팀 공격수 이근호(사진 가운데).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27일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올린 올림픽대표팀 공격수 이근호(사진 가운데).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대표팀이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첫경기를 10여일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 진땀을 흘린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전반 40분 골기퍼 정성룡의 85m 초장거리 '행운골'과 후반 17분 이근호의 '재치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답답한 공격력과 불안한 수비력은 이날 경기에서도 여전했다. 올림픽대표팀이 성공시킨 2골은 행운과 재치로 거둬들인 수확. 반면 후반 29분 상대 공격수 야오 쿠아시 게르바이스에게 내준 골은 수비실책으로 인한 자책성 실점이었다.


또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 역시 올림픽 무대를 앞두고 반드시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지난 16일 과테말라와의 평가전에 이어 2연속 결승골을 기록한 이근호는 대표팀의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2007년 K리그에서 국내선수 중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근호는 지금과 같은 활약이라면 대표팀 주전 공격수 자리를 수성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박성화호' 출범 이후 단 1득점에 그치고 있는 박주영은 이날 경기에서도 골 가뭄을 해소하지 못했다.

90분 동안 경기에 나선 박주영은 몇차례의 결정적인 골 기회를 아쉽게 날려보냈다.


카메룬, 이탈리아, 온두라스와 함께 D조에 속한 대표팀은 다음달 7일 카메룬과 첫경기를 갖는다.

대표팀은 31일 호주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달 3일 중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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