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시청률 구입시대‥'1박2일'·'우결' 마니아 중심

김수진 기자  |  2008.07.28 14:55


'좋아한다면 시청률 구입쯤이야!'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가 일요예능프로그램 최강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동시간대 경쟁작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결혼했어요' 코너,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 코너의 시청률 추격전이 벌어지면서 열혈 팬들 역시 시청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코너의 열혈 시청자들은 시청률 조사 회사에 직접 코너 시청률을 구입하는 등 코너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은 방송사측이 프로그램 시청률 파악차원에서 시청률을 구입해온 것이 통상적이었지만, 애청자가 직접 시청률을 구입하는 현상은 이채로운 일로 눈길을 끈다.

현재 시청률 조사회사에서는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률을 공개하고 있다. 때문에 애청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코너 시청률을 파악하기 위해 시청률 조사회사에 사비를 들여 직접 코너별 시청률을 구입하고 있다.


TNS 미디어 관계자는 28일 "지난 5월과 6월 그리고 7월에 이르기까지 '1박2일'을 비롯한 '우리 결혼했어요'에 대한 일반 시청자의 구입문의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프로그램이 아닌 코너가 인기를 모으면서 벌어진 결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1박2일'은 지난 20일 방송분에서 45.7%의 분당 최고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기준)을 기록하며 30%대의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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