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그룹 2AM 임슬옹,이창민,조권,정진운(왼쪽부터) ⓒ송희진 기자 songhj@
신인그룹 2AM이 데뷔 앨범 타이틀곡의 프로듀서를 맡은 박진영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AM의 멤버 이창민은 28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진영이 형이랑 제 목소리가 비슷해서 사장님도 헷갈려하셨다"고 밝혔다.
이창민은 "'이 노래'의 가이드 보컬을 진영이 형이 해주셨는데 나중엔 제가 녹음한 곡을 듣고도 사장님이 진영이 형이 부른 노래인 줄 아셨다"면서 "마스터링 엔지니어도 제 목소리가 지오디의 김태우 선배보다 진영이 형과 더 비슷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멤버 정진운은 JYP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들이 출연했던 케이블채널 Mnet의 '열혈남아'에서 탈락한 후에도 녹음하면서 박진영이 요구한 부분을 해결하지 못해 또 한 번 탈락할 뻔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정진운은 "그 이후 노력했더니 실력이 많이 좋아져 2AM에 합류할 수 있었다"면서 미소지었다.
가장 오랜 시간 박진영을 지켜봐 온 조권은 "8년간 봤는데도 진영이 형 앞에만 서면 긴장한다"며 "저보다 훨씬 키도 크고 기가 세서 함께 있으면 제 기를 빼앗기는 느낌이다"고 전했다.
이창민은 이어 "(박진영은)인생을 하나도 허비 안 하려는 분"이라면서 "뉴욕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노트북으로 곡 작업을 하신다"고 전했다.
임슬옹 역시 "제가 듣기에 (박진영은)비행기 안에서 곡을 거의 다 쓴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2AM의 데뷔곡 '이 노래'의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지난 6일 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2567일, 최장기 연습생 권이의 데뷔를 바라보며'라는 제목의 글을 남겨 2AM의 데뷔를 축하하기도 했다.
한편 2AM은 지난 11일 데뷔 싱글 앨범 '이 노래'를 발표한 뒤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