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야심만만2', '기대이하' vs '재밌다'

김지연 기자  |  2008.07.29 00:39


종영 7개월 만에 전격 부활한 SBS '야심만만2-예능선수촌'(이하 '예능선수촌')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SBS는 28일 밤 11시10분부터 강호동, 전진, MC몽, 서인영, 김제동, 윤종신, 닉쿤 등 7인 MC 체제로 새단장을 한 '예능선수촌'을 첫 공개했다.

첫날 입촌 게스트로는 이효리와 장근석이 출연해 허심탄회한 속내와 함께 MC들과 함께 난상 토론을 벌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또 춤 실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이효리는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세잎클로버'에 출연했을 당시 시청률로 마음 고생했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다행히 특유의 밝음으로 이효리는 섹시댄스를 선보여 '역시 이효리'라는 찬사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맞장토크' 코너인 '올킬왕'에서는 장근석과 전진을 비롯한 멤버들의 숨겨있던 춤실력과 입담이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방송 3사를 통해 워낙 왕성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MC 군단의 출연으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식상하다는 평이 제기됐으며, MC들의 캐릭터가 잡히지 않은 탓에 산만하다는 지적도 있다.

물론 아직 첫 방송인만큼 향후 '예능선수촌'의 MC들이 선보일 활약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과연 '예능선수촌'이 시청자들의 기대에 얼마나 부응하며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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