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신전에서 시즌 25세이브를 기록한 임창용<사진=방송화면 캡처>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특급 마무리 임창용이 한 회에 삼진 세 개를 잡는 완벽투로 25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28일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4대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상대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임창용의 깔끔한 마무리 덕분에 야쿠르트는 최근 4연패를 끊었다.
임창용은 이날 세이브로 지난 25일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은 채 3피안타 1사구 2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던 요미우리 원정경기의 아픔을 깨끗이 씻어냈다.
임창용은 이날 최고 구속 156km에 달하는 광속구를 앞세워 15개의 공을 던지며 상대 타자를 요리했다.
첫 타자 아카호시 노리히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임창용은 두 번째 상대 히라노 게이치에게도 직구와 슬라이더, 싱커를 섞어 던지며 삼진을 잡았다. 마지막 타자 세키모로 켄타로도 직구 5개만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호투로 임창용은 방어율을 2.23에서 2.17로 다시 낮췄고 시즌 성적은 1승4패25세이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