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왼쪽)과 아버지 강철우 부사장(오른쪽)
배우 강동원(27)이 대기업 부사장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강동원의 아버지는 SPP중공업의 강철우(59) 부사장. 부자 사이가 밝혀진 것은 지난 26일 MBC 드라마 '내 여자'가 첫 방송되면서 부터다.
조선업계를 배경으로 하는 '내 여자'의 주요 촬영지는 경남 통영의 SPP조선이다. SPP조선은 촬영지 제공과 함께 드라마 제작지원에도 참여하고 있는 SPP그룹의 계열사다. 극중 주인공 현민(고주원 분)이 대표이사가 되는 조선업체의 이름도 SP조선이다.
SPP그룹은 SPP중공업을 모기업으로 SPP조선, SPP해양조선, SPP해운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SPP 사보에 실린 사진
최근 발행된 SPP사보에 이들 부자의 인터뷰가 실리기도 했다.
어버이날 강부사장이 강동원과 카네이션을 두고 농담을 하는 전화통화 내용도 담겼다. 강동원은 "어버이날인데 카네이션 다셨어요?"라고 물으며 "어린이날 저 선물 안주셨잖아요. 카네이션 안 드릴래요"라고 '재롱'을 피고, 강 부사장은 "니가 아(이아)냐? 다 큰게 어린이날은 무슨..."이라고 '지청구'를 한다.
강 부사장은 "바쁜 일정 때문에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거의 매일 전화를 한다"며 "어렸을 때는 잘생기지도 않았고 운동을 좋아해서 매일 밖에 나가 친구들과 뛰놀아 얼굴이 새까맣게 그을려 별명이 '오골계'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강부사장이 공개한 부자 사진에는 강동원이 "아부지 건강하이소. 아들 드림"이라는 글을 적어 눈길을 끈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진 후 강동원은 네티즌 사이에서 소위 '엄친아'(엄마 친구의 아들)로 불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한양대 기계공학과 출신인 강동원이 잘생긴 얼굴에 공부도 잘하는 데다 집안도 좋다는 뜻이다.
네티즌들은 "강동원은 부족한 것이 없는 사람", "인생 자체가 영화"라며 부러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