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야심만만2-예능선수촌'캡처
배우 장근석(21)이 끈적끈적한 테크토닉을 선보여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근석은 지난 28일 첫방송된 SBS '야심만만2-예능선수촌'에 출연해 남성적인 매력을 물씬 풍기며 그동안 감춰왔던 춤 실력을 공개했다.
이 날 게스트로 함께 출연한 전진(28)이 먼저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이자 장근석은 "엉덩이만 내민다고 섹시댄스가 아니다"라며 여유를 부렸다.
이어 음악이 나오자 장근석은 기다렸다는 듯이 절제된 안무를 반복하며 최근 유행하고 있는 '테크토닉'을 선보여 출연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 "눈빛으로도 섹시함을 보여줄 수 있다"며 특유의 자신만만한 시선처리로 좌중을 압도했다.
특히 저스틴 팀버레이크(27)의 '섹시 백'에 맞춰 이효리(29)와 커플 댄스를 춰 남성 출연진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에는 '장근석', '장근석 테크토닉' 등이 인기 검색어로 떠오르고 있다.
방송을 본 다수의 네티즌들은 "겉멋만 들었다"며 야유를 보냈다. 네티즌들은 장근석이 지나치게 허세를 부린다고 해서 '허세 근석'이라고 부르며 "보다 민망해 죽는 줄 알았다", "섹시 춤은 솔직히 아닌 것 같다"고 비난했다.
반면 "감성이 남다른 청년 같은데 인터넷에서 비웃음 당하는 것을 알고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이라며 위로하는 의견들도 있다.
↑장근석 미니홈피
한편, '허세 근석'이라는 별명은 장근석이 미니홈피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짧은 글을 올리면서 붙여졌다.
장근석은 머리에 손을 짚은 사진 밑에 "내가 머리가 아픈건 남보다 열정적이라 그런건가?"라는 글을 달아 독특한 감수성을 드러냈다.
커피숍에서 책을 읽고 있는 사진과 함께 "따뜻한 커피를 시키고 사진을 찍고 수없이 메모를 하며 어느새 리필을 네 번이나 하는 그의 모습은 염치 없다기 보다는 그만의 여유를 한 없이 즐기는 것 같아 보인다. 그게 바로 지금의 내 모습이다"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