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게릴라콘서트 계획 사전유출 '안전 초비상'

김현록 기자  |  2008.07.29 17:50


4년만에 8집 앨범으로 복귀한 서태지의 게릴라 콘서트 계획이 사전 유출돼 비상 대책회의까지 열렸다.

29일 서태지의 8집 첫 싱글이 발매된 가운데 서태지는 다음달 6일 방송 예정인 MBC '서태지 컴백 스페셜 - 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연출 강영선)를 통해 처음으로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이 일환으로 서태지는 다음달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깜짝 게릴라 콘서트를 연다. 이는 지난 28일 이준기와 함께한 서해안 로드무비 인터뷰, 31일 경기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촬영할 예정인 공연과 함께 '서태지 컴백 스페셜'에 담길 예정이다.

문제는 비밀리에 준비하던 깜짝 게릴라 콘서트 계획이 사전에 알려지면서 안전상의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당초 제작진은 이벤트성으로 1∼2곡을 야외에서 부르는 깜짝 무대를 계획했으나 일정과 장소가 미리 알려진 이상 팬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돼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현재 '서태지 컴백 스페셜' 제작진은 비상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당초 현장을 지나던 1000여명 정도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대로라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팬들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9일 오프라인으로 발매된 서태지 8집 첫 싱글은 발매하기도 전에 초도물량만으로 10만장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이번 서태지의 앨범은 'natural pound'로 규정된 새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이는 한국에 없던 해외 장르를 먼저 받아들이고 재창조해 국내에 알리던 서태지가 스스로의 장르를 만들어내기 시작한 계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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