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
가수 인순이가 누드를 하루라도 젊었을 때 찍고 싶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인순이는 31일 오전에 방송된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이 같은 속내를 밝혔다.
인순이는 "옛날에 녹화를 하면서 방청객에게 한살이라도 어렸을 때 누드를 찍고 싶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것이 인터넷으로 퍼졌었다"며 "한 여자가 나이를 들면서 느끼는 감정을 녹화하면서 얘기 했는데 왜곡 됐다"고 털어놨다.
인순이는 "좀 더 늙기 전에 내 청춘을 박제하고 싶다는 애기를 그때 하고 싶었다. 지금도 누드를 찍은 후 있을 파장을 생각해보고 있다. 누드를 찍으면 몇 개월 동안 노래를 못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순이는 "누드를 찍는 이유는 내가 소장을 하고 싶어서다. 나도 여자이고 계속 늙는다. 남자들은 늙어도 중후하거나 멋있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여자들은 주름 하나에도 신경 쓰고 여자는 어느 순간 여자로써의 임무가 이게 끝인가라는 생각도 하게 되면서 우울증도 온다. 그럴 때 우울증보다는 나를 새롭게 하는 방법을 누드 사진이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살날 중에서 지금이 가장 어리다. 나를 사랑하고 싶어서 더 늙기 전에 누드를 찍고 싶다. 솔직히 팬들, 남편, 자식이 줄 수 있는 만족감은 한계가 있다. 나 스스로 위로하는 것이다. 물론 만족이 100%로 만족은 안되겠지만 노력을 해보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순이는 "누드 사진 전시회도 계획 중이다. 처음에는 전시회나 모바일을 생각하지도 않았다"며 "어떻게 대처를 할 것인가 미리 상처받을 것을 생각하고 있으면 오히려 전시회를 여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순이는 이날 미국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모습을 아낌없이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