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 "남편이 닭 잡아먹는 걸 보고 싶다고 해"

최문정 기자  |  2008.07.31 16:32


배우 사강이 2008 '전설의 고향-사진검의 저주'(극본 문은정·연출 김정민) 출연 뒷 이야기를 밝혔다.

사강은 3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 회의실에서 열린 KBS 2TV '전설의 고향' 제작발표회에 참여했다.


사강은 이날 "'전설의 고향'에 출연한다니 결혼한 오빠가 '니가 닭 잡아먹는 걸 꼭 한 번 보고 싶다'고 하더라"며 입을 열었다.

사강은 "'전설의 고향'에 출연한다니 다들 내가 귀신인 줄 알고 한 마디씩 하더라"며 "그런데 난 귀신이 아니다"고 말했다.


사강은 이어 "내가 귀신을 하면 다 웃길 것 같다고 한 마디씩 하더라"며 "그래도 기회가 되면 다음에 한 번 도전 귀신 역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사강은 이번 '사진검의 저주'편에 최수종으로 인해 출연하게 됐다 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강은 이날 "최수종이 단막극에 큰 획을 그어준 것 같다"며 "최수종을 보며 나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강은 이어 "공포물 특히 '전설의 고향'은 첫 출연이다"라며 "나도 그렇지만 최수종의 출연 결정이후 캐스팅도 잘 된 것 같고 작품 진행도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덕화도 "나도 저 친구 때문에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밝히고 "바쁜 중에 짬을 내서 하게 되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며 "최수종이 앞장 서서 잘했다. 덕분에 나도 생색 좀 나게 됐다"고 웃음 지었다.


한편 2008년 판 '전설의 고향'은 최수종, 이덕화, 안재모, 재희, 사강, 이진, 박민영, 왕희지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더욱 기대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대화된 스토리와 신선한 연출로 무장한 2008 '전설의 고향'은 오는 8월 6일 '구미호'로 공포의 레이스를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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