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뉴욕타임즈에 또 독도 광고 싣겠다"

김지연 기자  |  2008.07.31 20:10


자비로 뉴욕타임즈 9일자(현지시간)에 독도와 동해에 대한 일본 정부의 정확한 역사 인식을 촉구하는 내용의 광고를 내 화제를 모은 김장훈이 2차 광고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31일 오후 7시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사이버 외교사절단인 반크가 새롭게 모집할 해외 홍보대사 등을 위한 무료 콘서트 전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반크(VANK·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는 세계에 대한민국을 제대로 알리고 홍보하자는 취지 아래 결성된 사이버 외교 사절단이다.

김장훈은 "뉴욕타임즈 광고 이후 많은 분들의 문의가 있었지만 그간 말을 아껴왔다"며 "개인적으로 한 일이지만, 감정적이 아니라 꾸준히 독도와 동해에 관련한 일을 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광고문제는 네티즌들이 돈을 걷어주시기도 하고, 정말 역사문제를 떠나 대한민국이란 나라에 대해 새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됐다. 또 순간적으로 대한민국이 멋있었다"며 "굉장히 신중하게 2차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김장훈은 거듭 "단 한명이라도 나로 인해 안 좋은 영향을 받으면 안되니까 2차 광고는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이성적으로 언제, 어떻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또 "내가 잘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동해와 독도에 관한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며 향후 꾸준히 '독도 지킴이'로 왕성한 활동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반크와 김장훈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해외 유학생 중 방학을 맞아 입국한 한국인 청년 300명을 선출, 이들을 해외 반크 한국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발대식을 갖고 독도, 고구려, 한국 문화를 홍보하는 방법과 자료를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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