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 맞아?" 돌아온 서태지, 세월도 비껴갔다

김현록 기자  |  2008.07.31 20:09


"36살 맞아?"

돌아온 서태지가 31일 오후 8시께 경기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4년6개월만에 처음으로 언론의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밝은 표정으로 경호원들과 함께 포토월 앞에 선 서태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그저 포즈를 취하기만 했지만 36살이란 나이가 무색할 만큼 젊은 분위기를 풍겼다.

서태지는 이날 커다란 선글래스, 검정 바탕에 초록색 체크무늬가 들어간 재킷, 허벅지는 헐렁하고 종아리는 꼭 조이는 가죽 승마바지 차림에 운동화를 신은 채 등장했다. 하얀 피부도 그대로였다.


4년 전 활동을 중단할 당시와 변함없는 모습에 취재진 사이에서는 "36살 맞느냐"는 이야기까지 간간이 나왔다. 그러나 서태지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감사합니다"라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기까지 했다.

이날 100여명의 취재진이 모여 돌아온 서태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서태지컴퍼니와 MBC 측은 출입 비표 등을 엄격히 관리하며 보안 및 경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한편 서태지는 이날 오후 8시 MBC드림센터에서 '서태지 컴백스페셜'-'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의 일환으로 컴백 무대를 갖는다. 서태지는 이날 공연에서 '모아이(Moai)', '휴먼 드림(Human Dream)', 'T'IKT'AK(틱탁)' 등 8집 첫번째 싱글 수록곡과 '필승'과 '테이크4' 등 총 5곡을 라이브로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9일 싱글을 발매한 서태지는 선주문만으로 초도 10만장을 매진시키며 온·오프라인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6일 밤 11시 '서태지 컴백스페셜'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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