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오종혁이 과거 여자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방송에서 고백했다.
오종혁은 30일 방송된 SBS 파워 FM 'MC몽의 동고동락'(연출 오지영,107.7Mhz)에 출연해 자신의 연애경험담을 공개하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MC몽은 이날 방송에서 "평소 오종혁씨와 친분이 있어서 잘 아는데 오종혁은 진정한 순정파다. 얼마 전 음악프로그램 무대 뒤에서 만났는데 '형, 휴대폰이 고장났는데 옛 여자친구가 선물한 거라 바꿀 수가 없어서 고민이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오종혁은 이 같은 MC몽의 발언에 "휴대폰은 절대 바꿀 수 없다.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가 4년 전 처음으로 선물해 준 것이다. 여자친구의 사진도 많이 들어 있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나와 헤어진 후 재벌 2세와 만난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그 사람과는 잘 안되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얼마 전, 친구네 동네에 갔다가 그녀와 우연히 마주쳤다. 남자친구와 손잡고 이야기하다 나와 눈이 마주쳤는데 시선을 피하더라"며 "너무 놀라고 심장이 터질 것 같아서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고 밝혔다.
오종혁은 이 자리에서 "휴대폰 수리비가 30만원이 넘게 나왔지만, 다른 기계로 바꾸지는 못할 것 같다. 하지만 그 사람은 이젠 잊어야죠"라고 말했다.
오종혁은 최근 신곡 'get away'를 발표하고 음반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