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천정명과의 루머, 오히려 감사하다"

이승희 인턴기자  |  2008.08.01 13:27


배우 고현정이 라디오를 통해 천정명과의 루머에 관해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

고현정은 1일 오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방송한 남자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꺼내며 천전명과의 스캔들에 대해 설명했다.


고현정은 "남자배우 중에 누구와 가장 친하냐?"라는 DJ 최화정의 질문에 "함께 일한 배우들하고 다 친하다. 조인성, 천정명, 김태우와 가장 친하다"며 "연애는 하정우, 천정명이라면 결혼은 최민수, 조인성, 김태우 같은 남자랑 하고 싶다"고 솔직한 발언을 했다.

고현정은 "하정우씨는 '섹시 가이'이다. 너무 멋있고 그의 터치가 지나간 자리는 문화, 예술적 느낌이 난다. 놓치고 싶지 않은 남자 중의 한명이다.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연락한다"고 서슴없이 말했다.


이어 그는 천정명과의 열애설에 대해 "천정명씨와의 루머, 저는 감사하다. 그런데 루머가 난 사람들이 오히려 주춤한다. 제가 그 분들한테 '진심으로 괜찮다. 떨지 마라. 나는 안 떨지 않느냐'고 한다"고 농을 던졌다.

특히 이날은 보이는 라디오로 오랜만에 고현정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다. 화장기 없는 얼굴과 꾸밈없이 질끈 묶은 머리는 수수함을 과시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또한 고현정은 브이를 날리는 등 애교 있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했다.


한편 평소 방송에서도 보기 힘든 고현정은 DJ 최화정과의 친분으로 17년 만에 라디오에 출연했다. 고현정은 홍상수 감독의 차기작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제)의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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