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 ⓒ임성균 기자
서태지가 1일 코엑스에서 예정된 게릴라 콘서트에 대한 지침을 공지했다.
서태지 컴퍼니 측은 이날 새벽 2시30분께 '8월 1일 코엑스 T와의 만남 관련'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팬들에게 게릴라 콘서트에 대한 주의 사항을 주지시켰다.
이 글에 따르면 서태지 측은 "T 매니아는 질서를 지킵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또한 양보를 몸소 실천합니다. 불편한 사람이 있으면 도와줍니다. 공공기물을 소중하게 다룹니다. 도로 점거는 꿈도 꾸지 않습니다.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현장 진행 요원의 진행을 충실하게 따릅니다. 몸이 아프면 참지 말고 주위의 도움을 요청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태지 측은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키면 T를 만날 수 있습니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 음악의 힘이 울려 퍼질 역사적인 현장과 여러분 그리고 T에게 주목할 것입니다"라 예고해 이날 알려진 대로 게릴라 콘서트가 진행될 것임을 암시했다.
또한 서태지 측은 "저희는 무엇보다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 하겠으며 가능한 상황에 대한 모든 대비책을 꼼꼼하게 확인 하였습니다"라면서도 "그러나 만약 질서가 지켜지지 않으면 안전을 위해서 중단하겠다고 수많은 사람들과 약속했습니다"고 말해 안전을 고려해 취소 가능성을 내비췄다.
이 글은 끝으로 "성숙한 여러분의 모습 기대하겠습니다"라고 팬들의 자발적인 질서유지를 당부했다.